개그맨 서세원, 캄보디아 한인병원서 별세[상보]
손봉석 기자 2023. 4. 20. 16:50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20일(현지 시간)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67세.
외교당국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쯤(현지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평소 당뇨병이 있었다. 가족이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안다”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세원은 개그맨과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며 영화 ‘납자루떼’ 연출·제작도 했다.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 활동을 했으나,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던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해 서정희와 합의이혼 후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 씨와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정희와 사이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딸 서동주와 아들 미로를 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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