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10대 극단 선택 생중계 '우울증 갤러리' 차단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 일시 차단을 검토 중이다.
20일 방심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문을 통해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해왔다.
방심위는 작년 한 해 동안 1333건의 자살조장 정보를 심의했으며, 이중 1045건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구했고 1건은 삭제 요구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 일시 차단을 검토 중이다.
20일 방심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문을 통해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해왔다. 이는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이 SNS(소셜미디어)로 생중계된 사건과 관련, 사망 학생에 대한 2차 가해와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다.
방심위는 경찰이 요청한 내용을 검토 중이며, 조속히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회 심의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무처에서 검토가 끝나야 심의 안건으로 올릴 수 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위원들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 한 고층건물에서 10대 여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며 당시 상황을 SNS에서 생중계했다. 이를 수십명이 시청해 논란이 됐고, A양의 숨진 배경에 우울증갤러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방심위는 자살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동반자살자 모집 등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자살조장 관련 정보에 대해 심의하고 있다.
방심위는 작년 한 해 동안 1333건의 자살조장 정보를 심의했으며, 이중 1045건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구했고 1건은 삭제 요구를 했다. 올해 1월1일부터 4월20일까지 294건의 자살조장 관련 정보를 심의했으며, 이중 236건에 대해 접속차단을 요구하고 58건을 삭제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