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는 허필의 금강산도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4. 20. 16:48
25일 서울옥션 4월 경매
63억 규모 총 105점 출품
'진달래꽃' 초판본도 나와
63억 규모 총 105점 출품
'진달래꽃' 초판본도 나와
금강산 입구에 위치한 헐성루에서 바라본 일만이천봉의 풍경을 그려낸 연객 허필의 '헐성루망만이천봉'(47.2×29.1㎝)이 경매에 나온다. 당대의 문장가였던 최창헌이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후 연객에게 그 풍광을 그려달라고 주문했고, 연객은 1744년 다녀온 금강산의 기억을 되살려 이 그림을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오세창, 함석태, 손재형 등과 함께 일제강점기 때 주요 수장가로 꼽히는 외과의사 박창훈이 소장했던 유물이다. 추정가는 1억8000만~3억원.
오는 2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4월 경매가 열린다. 약 63억원 규모 105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는 특히 고미술품 라인업이 쟁쟁하다.
5000만~1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은 1925년 매문사가 발행한 중앙서림 초판본으로 등록문화재와 같은 판본이며 희귀본에 해당한다.
청대 문인 24명과 앞뒤로 위창 오세창의 화제와 제문이 더해진 '이박암추향도제영'도 나온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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