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도 혁신투자 늘리는 한국 기업...작년 해외특허 출원 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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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특허 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특허출원이 양과 질 모두 늘어나고 해외특허 등록률에서 미국과 유럽을 제쳤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 출원한 특허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 기업의 해외특허 등록률을 보면 미국(87%), 유럽(73.7)로, 다른 나라에 비해 두 국가에서 등록률이 높았고, 일본에서는 75.6%로 일본 국적 출원 다음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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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확대 못지 않게 양질 특허창출 결과
복합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특허 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특허출원이 양과 질 모두 늘어나고 해외특허 등록률에서 미국과 유럽을 제쳤다.
20일 특허 5대 선진국 협의체인 IP5가 공동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IP5 특허출원은 총 293만 건으로, 전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특허출원의 85.1%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62만건(55.2%)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미국 59만건(20.3%), 일본 29만건(9.9%), 한국 24만건(8.1%), 유럽 19만건(6.6%) 순이었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 출원한 특허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9년 6만6792건에서 2020년 6만9661건, 2021년 7만218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7만6592건에 달해 전년대비 9.1% 늘었다. 우리 기업의 해외출원 현황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만814건(53.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 1만8262건(23.8%), 유럽 1만367건(13.5%), 일본 7149건(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로는 일본의 증가율이 20.4%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10.4%), 미국(9.7%), 중국(3.2%) 등의 순이었다. 기술분야별로는 컴퓨터 기술, 배터리, 반도체, 통신기술 등 우리나라 첨단 주력산업 분야의 해외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의 해외특허 등록률도 높아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가 창출됐음을 보여준다. 우리 기업의 해외특허 등록률을 보면 미국(87%), 유럽(73.7)로, 다른 나라에 비해 두 국가에서 등록률이 높았고, 일본에서는 75.6%로 일본 국적 출원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양질의 특허를 선별해 출원하는 효율적인 지식재산 경영을 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외 특허권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특허청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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