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3만 달러 깨져...조정국면 들어섰나

원성윤 2023. 4.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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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 19일 3만 달러선이 무너진 가운데 다음날인 20일에는 2만9천달러까지 붕괴됐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포렉스닷컴의 매트 웰러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오늘 유럽 세션에서 나온 영국의 CPI 보고서가 시장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며 "거시경제 데이터의 일부가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도 주문이 연쇄적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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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19일 3만 달러선이 무너진 가운데 다음날인 20일에는 2만9천달러까지 붕괴됐다. 영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회에 따라 비트코인 대규모 매도가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지난 19일 3만 달러선이 무너진 가운데 다음날인 20일에는 2만9천달러까지 붕괴됐다. 영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회에 따라 비트코인 대규모 매도가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pexels]

20일 오후 4시30분 현재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 따르면 24시간 전보다 3.8% 하락한 2만8천9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등 코인인 이더리움은 5.9%가 하락한 1천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의 높은 물가 지표가 비트코인 하방 압력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 현재 힘을 얻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19일(현지시간) 3월 CPI가 전년 대비 1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8%)와 2월 영란은행 전망치 (9.2%)를 훨씬 웃돈 수치다. 이에 글로벌 금리 인상이 계속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 역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규모 매도 주문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포렉스닷컴의 매트 웰러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오늘 유럽 세션에서 나온 영국의 CPI 보고서가 시장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며 "거시경제 데이터의 일부가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도 주문이 연쇄적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pexels]

20일(현지 시간) 미국 포렉스닷컴의 매트 웰러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오늘 유럽 세션에서 나온 영국의 CPI 보고서가 시장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며 "거시경제 데이터의 일부가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도 주문이 연쇄적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XYO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인 마커스 레빈은 "영국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미국 통화 정책을 긴축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커지게 만든다"며 "현재 시장에는 특히 거시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5천8백달러에서 1만8천 달러를 횡보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먹구름을 띄웠던 비트코인은 2월부터 2만달러에 진입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이며 2만4천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횡보를 하다 올해 3월부터 상승 기류를 타고 현재 3만 달러에 안착하며 향후 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5일 3만1천달러를 기록한 이후 3만 달러 근처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현재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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