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美긴축우려·테슬라 악재 영향

공준호 기자 2023. 4.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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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마감했다.

테슬라 실적 실망감의 영향으로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원의 매파적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더해 현지시간 19일 미국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순이익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차전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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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46%, 코스닥 -2.58%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마감했다. 테슬라 실적 실망감의 영향으로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원의 매파적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97p(0.46%) 하락한 2563.11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54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63억원, 개인은 86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현지시각 19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융산업 전문가 모임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연말까지 3.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2%로 돌아가기에는 적어도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현지시간 19일 미국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순이익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차전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1.45%) 등 코스피 종목을 비롯해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코스닥 2차전지 관련주 다수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공격적 가격인하로 이익 마진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장은 20% 감소를 예상했었다.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4%대 이상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 1.27% 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1.52%, 삼성전자우(005935) -1.26%, 삼성SDI(006400) -1.19%, POSCO홀딩스(005490) -0.61%, SK하이닉스(000660) -0.57%, 현대차(005380) -0.5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4%, 삼성전자(005930) -0.3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49p(2.58%) 하락한 885.71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42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424억원, 외국인은 300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 -8.01%, 셀트리온제약(068760) -2.3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38%, JYP Ent.(035900) -1.93%, 펄어비스(263750) -1.23%, 에코프로(086520) -1.14%, 카카오게임즈(293490) -0.61%,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21%, HLB(028300) -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22.8에 거래를 종료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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