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에 대만 TSMC 1분기 저성장…순이익 2% 증가

오수영 기자 2023. 4.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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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에도 올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TSMC는 오늘(20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069억 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9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7억 대만달러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였던 1928억 대만달러를 넘어선 겁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1분기 매출은 18.7%, 순이익은 30% 감소했습니다.

TSMC의 지난달 매출은 6조13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44% 줄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월 매출입니다. 반도체 불황을 TSMC도 피해가지 못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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