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먹는 걸로 차별?…상하이 모터쇼에서 BMW '중국인 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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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 모터쇼가 그제(18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2년 만의 개막에 세계 각국 1천 여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고급차종에서 중국 점유율 1위인 BMW가 엉뚱하게 아이스크림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일이 있기 바로 하루 전 BMW는 대규모 개막 행사를 열고 중국이 곧 세계의 미래라며 중국 소비자 마음 잡기에 큰 공을 들였는데 아이스크림 하나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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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 모터쇼가 그제(18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2년 만의 개막에 세계 각국 1천 여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고급차종에서 중국 점유율 1위인 BMW가 엉뚱하게 아이스크림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어제 BMW 전시장에서 관람객 2명이 중국어로 홍보용 무료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하는데 안내 직원들이 다 떨어졌다고 하자 아쉽게 발걸음을 돌립니다.
하지만 잠시 뒤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가와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보이자 직원들 태도가 180도 달라집니다.
친절하게 아이스크림 종류를 설명해주더니 이내 아이스박스에서 하나 꺼내 건네주면서 뚜껑을 열고 먹는 방법까지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이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관람객이 중국어로 아이스크림을 요청하는데 직원들은 태도를 싹 바꿔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화가 난 관람객이 이 영상을 SNS에 올리자 오늘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중국인 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불매운동까지 거론되자 BMW는 중국이 아닌 해외계정으로 관련 앱을 설치한 관람객만 대상으로하는 이벤트였다면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외모가 외국인처럼 보이기만 하면 현장에서 앱 계정은 확인도 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나눠졌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오늘 오후 BMW는 내부 관리가 소홀했다며 사과하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이 일이 있기 바로 하루 전 BMW는 대규모 개막 행사를 열고 중국이 곧 세계의 미래라며 중국 소비자 마음 잡기에 큰 공을 들였는데 아이스크림 하나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SBS 정영태입니다.
( 취재 : 정영태 /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최혜영 / 영상출처: 더우인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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