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002 한일 월드컵 PK 실축' 호아킨, 올 시즌 끝으로 은퇴..."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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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산체스가 축구화를 벗는다.
호아킨은 2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어떤 분들은 이해하실 거고, 어떤 분들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때가 왔다. 이제 한 발짝 물러서서 미래를 위해 최선을 결정할 때다. 사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영원히 감사하다"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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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호아킨 산체스가 축구화를 벗는다.
호아킨은 2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어떤 분들은 이해하실 거고, 어떤 분들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때가 왔다. 이제 한 발짝 물러서서 미래를 위해 최선을 결정할 때다. 사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영원히 감사하다"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스페인 국적의 호아킨은 1999년 베티스 B팀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알 베티스,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를 거쳐 2015년 다시 베티스로 이적해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호아킨은 무려 클럽 통산 839경기를 뛰며 오랜 시간 축구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베티스에서만 480경기를 뛰었고 65골 45도움을 올린 바 있다.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도 218경기를 소화했다.
호아킨은 베티스와 영광을 두 차례나 차지하기도 했다. 2004-05시즌과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두 차례 차지한 바 있다. 호아킨은 2007-08시즌 발렌시아에서도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만큼 베티스에 많은 애정과 시간을 쏟았다. 베티스도 "내 영혼이 망가졌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호아킨은 베티스의 엠블럼에 여러 차례 입맞춤을 한 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호아킨과 관련된 모든 게시글에 #Joaki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그의 은퇴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기도 했다.
또한 베티스는 "구단에서 2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성공한 호아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스포츠를 뛰어넘은 존재다. 그가 남긴 모든 것에 감사를 전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호아킨은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유명하다. 호아킨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당시 한국과 8강에서 만나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호아킨은 4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고, 한국은 5번째 키커로 나선 홍명보가 득점에 성공하며 4강 신화를 이루기도 했다.
사진=레알 베티스, 호아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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