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쾅!' 3이닝 6K 무실점…두산 천군만마 첫 실전 완벽했다

김민경 기자 2023. 4. 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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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파일(27)이 첫 실전 점검을 무사히 마쳤다.

딜런은 2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36구 1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딜런은 투구 뒤 컨디션을 먼저 점검하고, 오는 27일 이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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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런 파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딜런 파일(27)이 첫 실전 점검을 무사히 마쳤다.

딜런은 2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36구 1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0㎞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딜런은 "전반적으로 로케이션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몸 상태도 좋다. 첫 실전인데 느낌은 좋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딜런을 올 시즌 65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2선발로 기대했다. 그러나 딜런이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고 골타박상을 입어 개막과 함께 시즌을 맞이하지 못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딜런이 부상 트라우마 없이 안정적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렸고, 4차례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이날 실전 등판까지 진행했다.

딜런은 다음 달 초에는 KBO리그에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2번 정도는 던지고 상태를 봐서 괜찮다고 하면, 5월 초에는 아마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딜런은 투구 뒤 컨디션을 먼저 점검하고, 오는 27일 이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팀도 우리 코치진 쪽에서도 그렇고 급하지 않게 선수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지금 아직까지는 잘 견디고 있다. 김동주가 대체 선발투수로 충분히 임무를 해주고 있어서 팀이 지금 잘 견디고 있는데, 만약 딜런까지 오게 된다면 우리 팀에 조금 더 좋은 전력이 구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딜런이 건강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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