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MC→가정폭력 이혼 파란만장 인생사…故 서세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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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를 떠났던 개그맨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서세원은 20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 미래폴리클리닉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도중 심정지했다.
1979년 TBC 라디오로 데뷔한 서세원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1990년대, 2000년대 초 방송가를 주름잡던 국내 최고의 M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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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서세원쇼'로 KBS 코미디대상 수상
전처 서정희 폭행, 이혼 물의…연예계 제명→캄보디아 이주
최근까지 캄보디아 현지 근황 포착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서세원은 20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 미래폴리클리닉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도중 심정지했다.
이후 인근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 등을 시도했으나 같은 날 오후 3시 현지 의료진에 의해 최종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서세원 씨가 사망한 것이 맞다”며 “영사가 해당 병원에 가 있다”고 전했다.
1979년 TBC 라디오로 데뷔한 서세원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1990년대, 2000년대 초 방송가를 주름잡던 국내 최고의 MC였다. 개그맨이자 배우, MC, 영화 기획 및 제작자로 연예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을 펼쳤다. 1990년대 KBS2 토크쇼 ‘서세원쇼’가 큰 인기를 끌자 1995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엔 문화체육부장관상 표창도 받았다.
하지만 2014년 전처인 배우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고, 2015년 해당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합의 이혼했다. 당시 서정희를 상대로 한 강제적인 결혼 과정, 가정폭력 등이 수면 위에 오르고 사실로 드러나면서 연예계 모든 분야에서 사실상 제명됐다.
이후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하며 캄보디아로 이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전처 서정희 사이에선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로 활동 중인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미로)이 있다.
그는 2020년 캄보디아에서 미디어 사업을 포함해 약 3조 원에 달하는 부동산 건설 사업 건을 따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목사로서 신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주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딸 서동주 측은 서세원의 사망 소식에 “현재 사실 확인 중이다”라며 “서동주 씨도 놀라고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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