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노리던 박석민, 햄스트링 날벼락

심진용 기자 2023. 4.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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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병살타를 친 뒤 부상으로 들것에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93% 연봉 삭감을 감내하고 반등을 노리던 NC 박석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박석민은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인권 감독은 이날 잠실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검진 결과 한동안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 박석민은 잠실 LG전 4회초 내야 땅볼 타격 후 병살을 피하기 위해 1루까지 전력으로 달리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앞으로 넘어졌다. 박석민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경기에 돌아오지 못했다.

박석민은 지난 16일에도 인천 SSG전에서 3루 수비를 하다 허리를 다쳐 교체됐다. 17일 LG전에도 출장하지 못했지만, 박석민은 경기 전 일찌감치 타격 연습을 하며 의욕을 보였다.

박석민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다만 햄스트링 부위 특성상 장기간 결장할 우려가 나온다.

박석민은 지난시즌 중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징계에서 돌아왔지만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겨울에는 기존 연봉 7억원에서 93% 깎인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자존심이 걸린 시즌을 맞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을 맞았다. 주축 야수들의 줄 부상에 박석민까지 이탈하며 NC의 고민 또한 한층 더 깊어졌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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