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노조, 용역근로자 9명 전환 놓고 사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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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용역근로자 9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자 명단에서 고의로 누락했다며 고발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항우연의 우주환경시험부·나로우주센터 용역근로자 9명이 정규직 전환 대상자 명단에서 고의로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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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고의 누락 없어, 사실관계 밝혀 책임 묻겠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노조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용역근로자 9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자 명단에서 고의로 누락했다며 고발했다. 항우연은 이에 대해 노조 측의 주장대로 고의로 전환 대상자 명단을 누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맞섰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지부는 지난 14일 세종경찰청에 성명 미상의 항우연 소속 피고발인을 상대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항우연의 우주환경시험부·나로우주센터 용역근로자 9명이 정규직 전환 대상자 명단에서 고의로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노조 차원에서도 그동안 해당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기관측에 요구했으나 기관이 요청을 거절했다고 봤다.
특히 항우연이 기술용역 근로자 명단의 일시, 주체, 경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고, 항우연의 연구개발에서 핵심 연구를 한 용역근로자들의 전환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항우연은 해명자료를 통해 “노·사·전 협의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총 12회에 걸쳐 협의회를 열고, 외부 용역 소속 기술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대상 여부를 계속 협의해왔다”며 “항우연은 노조 측 고발에 따라 수사기관을 통한 조사가 진행될 경우, 이에 협조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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