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19세 괴물 루키 ‘160km’ 데뷔전 극찬 “전율 느낀 순간, 그것보다 완벽할 수 없었어.”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4.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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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괴물 루키' 신인 투수 김서현의 1군 데뷔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1군 데뷔전을 펼치는 김서현을 5대 5로 맞선 7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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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괴물 루키’ 신인 투수 김서현의 1군 데뷔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서현은 데뷔전부터 최고 구속 160km/h를 찍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서현은 4월 1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1군 데뷔전을 펼치는 김서현을 5대 5로 맞선 7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서현은 1군 투수로서 자격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

한화 수베로 감독이 괴물 루키 김서현의 1군 데뷔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대전)=김근한 기자
김서현은 선두 타자 호세 로하스를 5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로하스 타석 때 이미 최고 구속 156km/h, 전광판 기준으로 158km/h를 찍어 대전구장을 들썩이게 했다.

김서현은 허경민을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유찬을 상대로 4구만에 루킹 삼진을 이끌었다. 이유찬 타석 때 던진 2구째 공은 KBO PTS 기준 157.9km/h, 구단 트랙맨 측정 기준 160.1km/h가 나왔다. 깔끔한 삼자범퇴로 최고의 데뷔전을 펼친 김서현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2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서현 선수가 어제(19일) 대단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봤던 것과는 다른 전율을 느낀 순간이었다. 한국야구 팬 모두 기분 좋았던 하루가 아니었을까. 2군에서 속구 위주로 연습했는데 스프링캠프 때와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졌다. 프로 적응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데뷔전이) 그것보다 완벽할 수는 없었다. 첫 이닝, 첫 타자 상대는 야구 인생 동안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김서현이 지배한 첫 이닝이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한화는 19일 경기에서 김서현의 퍼펙트 데뷔와 함께 8회 말 대타 노수광의 2타점 희생 뜬공, 9회 초 투수 세 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쳐 7대 6 역전승을 만들었다.

수베로 감독은 “8회 말 선수들뿐만 아니라 주루코치도 그 상황에 집중해 전략적인 움직임과 좋은 결과를 얻었다. 9회 초 강재민이 경기를 마무리해주길 원했지만, 위기에 직면했다. 상대 타자(호세 로하스)가 그날 홈런을 친 타자라 좌투수인 김범수를 올렸다. 박상원은 편안한 상황에서 올리고 싶었는데 경기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서 어쩔 수 없이 세이브 상황에 올라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20일 전날 웨이버 공시한 버치 스미스 대신 베네수엘라 출신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 영입(총액 40만 달러)을 공식 발표했다.

수베로 감독은 “산체스 선수가 직접 던지는 건 못 봤는데 유망주라는 걸 알고 있었다. 개막전부터 스카우트 파트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와 좋은 인성이 장점이다. 제 2,3구종도 훌륭한 투수다. 켈리, 뷰캐넌, 수아레즈 등 KBO리그 톱 외국인 투수들의 퍼포먼스까진 아니어도 카펜터의 첫 시즌처럼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줬으면 한다. 선발 투수 기질이 있어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대전=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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