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품은 ‘경이로운 소문2’ 학폭 논란 타격 있을까[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조병규가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 시즌2로 돌아온다.

4월 20일 tvN에 따르면 조병규는 하반기 방영되는 '경이로운 소문2'(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에 주인공 소문 역으로 출연한다.

'경이로운 소문2'는 2020년 방영된 동명의 웹툰 원작 기반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1을 잇는 두 번째 시리즈다. 시즌1은 방영 당시 자체 최고 시청률 11%(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경신했다. 시즌2는 OCN이 아닌 tvN으로 채널 변경돼 전파를 탄다.

조병규는 시즌1에서 배우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 배우들과 차진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시즌2에는 배우 진선규와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즌1 애청자들의 기대가 뜨거운 반면 시즌2에 대한 우려 섞인 반응, 비판도 존재한다. 주인공 조병규가 시즌1 종영 후인 2021년 2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조병규를 둘러싼 일련의 이슈들이 시즌2 시청률에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된다.

조병규는 논란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의혹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조병규는 공식 SNS를 통해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 폭로 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나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날 지키려 다 내려놓고 이야기한다.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논란 후 첫 복귀작은 아니다. 조병규는 지난해 배우 송하윤, 려운 등과 함께 새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확정했다.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출연 소식도 전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 제작진은 “시즌1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층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즌2를 선보이려 만반의 준비를 했다. 원년 멤버들과 새로운 카운터의 등장으로 더 강해진 카운터즈, 악귀 그리고 강력한 팀플레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히어로물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