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 소형준, 23일이 ‘운명의 날’...퓨처스냐, 재활군이냐 [SS메디컬체크]

김동영 2023. 4. 20.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영건 에이스' 소형준(22)의 복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늘 소형준이 불펜 피칭을 했다. 아직은 팔이 좀 뻑뻑하다고 하더라. 일요일(23일) 잠실에서 다시 던진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피칭 후 1군에 바로 부를 수도 있으나 KT는 퓨처스 경기에서 던지는 쪽을 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소형준이 3월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KT ‘영건 에이스’ 소형준(22)의 복귀가 보이기 시작했다. 불펜 피칭 단계다. 한 번 더 한다. 단, 여기서 이상이 없어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늘 소형준이 불펜 피칭을 했다. 아직은 팔이 좀 뻑뻑하다고 하더라. 일요일(23일) 잠실에서 다시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더 불펜 피칭을 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퓨처스에서 실전을 소화하게 한다. 바로 쓰지는 않겠다. 한 번은 실전을 해보고 올린다. 만약 일요일 불펜 이후 이상이 있다면 익산 재활군으로 보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KT는 20일 SSG와 경기를 치르고, 21~23일 잠실에서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소형준도 동행한다. 이틀을 쉬고, 23일 다시 잠실 불펜에서 공을 던진다.

소형준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왔다.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2일 개막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2.1이닝 10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9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부상도 왔다. 오른팔 전완근 부상이다. KT는 지난 4일 “소형준이 병원 검진 결과 오른팔 전완근이 부었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 2주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1군에서도 빠졌다.

회복을 기다렸고,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캐치볼 단계를 거쳐 불펜 피칭도 막바지다. 불펜에서 이상이 없다면 실전으로 넘어갈 수 있다.

라이브 피칭 후 1군에 바로 부를 수도 있으나 KT는 퓨처스 경기에서 던지는 쪽을 택했다. 라이브 피칭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팔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실전으로 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당장 KT에 선발투수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웨스 벤자민-보 슐서 외국인 듀오가 정상적으로 피칭을 하고 있고, 고영표-엄상백-배제성까지 토종 라인도 건재하다.

특히 팔꿈치 이상으로 2주 이탈했던 엄상백이 19일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이강철 감독도 “깔끔하게 막아줬다. 내용이 좋았다”고 호평을 남겼다.

소형준까지 돌아오면 베스트다. 지난해 27경기 171.1이닝, 13승 6패 117탈삼진, 평균자책점 3.05를 찍었다. 단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어린 나이지만, 이미 국가대표 투수다. KT에 없어서는 안 될 투수다.

부상에서 회복해 과정을 착착 밟고 있다. 애초에 말했던 2주를 조금 넘긴 시점이기는 하다. 그러나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은 더 걸려도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