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탄 전세사기’ 직원 피해 현황 조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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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동탄신도시에서도 이른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다수의 직원들이 살고 있는 삼성전자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피해자는 화성시 동탄1동 소재 한 오피스텔 전세 임차인으로 전세 만료 후 수개월 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임대인이 최근 세금을 체납하며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게 신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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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동탄신도시에서도 이른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다수의 직원들이 살고 있는 삼성전자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지난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17일 화성동탄경찰서에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화성시 동탄1동 소재 한 오피스텔 전세 임차인으로 전세 만료 후 수개월 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임대인이 최근 세금을 체납하며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게 신고 내용이다. 온라인 상에는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 글에는 250여채 오피스텔을 소유한 임대인이 세금 체납 문제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각종 세금 등 문제로 세입자들이 2000만~5000만원 손해를 봐야 한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등 43채를 소유한 인물이 지난 2월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씨는 250채를 소유한 임대인 부부와는 또 다른 인물이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도 동탄에 살고 있는 2030세대 직원들이 다수 있는 만큼 현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뉴시스에 “일부 사업 부문에서 전세 사기 피해 여부를 확인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 경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회사 차원의 지원이나 대책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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