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보단 경력이 낫죠" 대졸 취준생들 어쩌나..올해 채용시장 더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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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이상 고용 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줄어 향후 고용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은 응답 기업 69.8%가 있다고 답해 전년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답한 기업 비중이 작년(30.6%)보다 줄어든 점을 볼 때 올해 고용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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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속에 신입보다는 즉각 업무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고, 대규모 정기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늘리는 경향이 한층 짙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 기업들이 채용 트렌드와 관련, '경력직 선호 강화'(53.4%)와 '수시 채용 증가'(47.8%)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은 응답 기업 69.8%가 있다고 답해 전년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7.8%,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12.4%였다.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67%는 채용 규모가 '작년과 유사하다'고 했고 19.2%는 '작년보다 확대한다'고 밝혔다. '작년 보다 확대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 때(30.6%)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또 '작년보다 축소한다'는 응답은 13.8%였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답한 기업 비중이 작년(30.6%)보다 줄어든 점을 볼 때 올해 고용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25.4%,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응답 기업 중 58.4%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선택했다. 인성과 태도(19.6%), 직무 관련 전공(15.8%), 직무 관련 자격증(5.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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