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투바이트, SF전략 ‘스페이스 기어즈’ 출사표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4.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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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철 대표 “우리는 글로벌 최전선 스타트업”
3분기 얼리액세스 목표…“최소 동접 3만 자신”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
게임 스타트업 투바이트(대표 함영철)가 신작 SF 전략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투바이트는 오는 6월 2일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스페이스 기어즈’의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하고 3분기 중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일 투바이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투바이트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최선전의 스타트업”이라며 “내수 지향이 아닌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투바이트는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게임 개발·서비스 및 아웃소싱 기업이다. 펄어비스 사업실장 출신의 함영철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19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초기 번역, QA, CS, 소셜마케팅 등 아웃소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지난해에는 인터체인 플랫폼 ‘하바’의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해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2종의 글로벌향 게임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함 대표는 “SF 전략게임 ‘스페이스 기어즈’와 모바일 퍼즐게임 ‘스텔라 테일즈’를 제작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경우 한국 시장의 4배 규모인데 100위내 퍼즐게임만 20개”라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타이틀로 소개된 ‘스페이스 기어즈’는 자체 개발 스튜디오 펜타피크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C 기반의 실시간 전략게임(RTS)이다. RTS의 대명사 ‘스타크래프트’보다 쉽고 ‘리그오브레전드(LoL)’와는 다른 1대1 부대 전투게임으로 제작한다는 목표로 설계됐다. 배틀패스 등 글로벌향 비즈니스모델을 채택한 부분유료화 게임인 것도 특징이다.

함 대표는 “SF는 글로벌에서는 대중적인 소재이고 현재 시장은 복합장르 시대로 우리식으로 융합하면 통할 것으로 봤다”라며 “부분유료화 방식의 쉬운 RTS를 생각하며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인기를)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좌측부터 이인원 총괄 PD, 함영철 대표, 신해성 PD
이날 행사에서는 ‘스페이스 기어즈’의 시연과 상세 소개도 이어졌다. 펜타피크스튜디오의 이인원 총괄 PD와 신해성 PD가 직접 게임 특징과 콘텐츠를 설명했다. 이인원 총괄 PD는 넥슨, 웹젠, 이야소프트, 모티프게임즈 등을 거친 23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신해성 PD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엔씨소프트 등에서 ‘로스트아크’, ‘쓰론앤리버티’ 제작에 참여한바 있다.

이인원 총괄 PD는 “대표님과 의기투합해 MMORPG가 아닌 전략게임을 만들게 됐다”라며 “한국에서는 쉽게 영입할 수 없는 SF 전문 아티스트를 영입하기 위해 800명의 아티스트에게 직접 연락했고 120회의 컨퍼런스콜을 거쳐 미국과 브라질,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20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를 모았다”라고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지구에서 달, 달에서 화성으로 넘어가는 인류의 우주 진출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았다. 2030년 인공지능(AI) 혁명, 2045년 로봇 혁명 등을 통해 누구나 AI를 활용해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된 시대에서 펼쳐지는 화성 내에서의 전투를 그린다. 화성에 대한 2차 테라포밍이 시작된 22세기에 펼여지는 대전쟁이 배경이다.

이용자는 개척자이자 사령관의 역할을 맡아 자원 채굴 및 테라포밍 연구를 진행해 메크 부대를 만들고 PvE, PvP, 길드전 등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핵심 특징은 ▲짧은 호흡의 플레이 ▲쉽지만 화려한 전투 ▲이용자의 플레이 결과로 변해가는 월드 등이다. 기존 RTS와 달리 건설과 생산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부대 단위 조작을 통해 마이크로 컨트롤의 부담도 낮췄다. 빌드업 과정의 단축으로 대규모 전투를 상시 즐길 수도 있다.

신해성 PD는 “새로운 RTS에 목마른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트렌디한 전략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PvE로는 섬멸전과 기지약탈전, PvP로는 랭크전과 친선전, 협동전이 마련됐고 출시 이후 대규모 세력전과 보스 토벌전도 준비해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투바이트는 ‘스페이스 기어즈’를 통해 기업의 업사이드를 노린다. 최소 3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와 이에 맞는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함 대표는 “대규모 마케팅을 하고 이용자가 빠지는 형태가 아니라 차근차근 쌓아가는 라이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최소 3만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충분한 매출을 달성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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