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프로당구협회 총재, 제15회 소강체육대상 수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영수 대한민국프로당구협회 총재가 故민관식 대한체육회장 추모 제15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지난 1월부터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차례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5회 소강체육대상 영예의 대상에 김영수 대한프로당구협회 총재, 공로상에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33대 문화체육부 장관, 제5대 KBL 총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김영수 총재는 2019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출범한 프로당구협회 총재를 맡아 대한민국을 세계당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남자당구에서는 당구의 4대천왕으로 일컫는 쿠드롱, 여자당구에서는 스롱 피아비 등 세계적인 당구선수들이 국내에서 활동함으로써 국내 당구발전은 물론 당구 대중화를 견인했다.
특히 프로당구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여자 당구 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유도하였을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당구를 즐기는 여가문화로 정착시키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와 함께 김영수 총재는 문화체육부 장관, 프로농구 총재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으로 모든 체육관련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상 수상자인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여자 하키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여성으로서 첫 국내 하키 심판, 국제하키심판을 지냈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대한하키협회 부회장뿐만 아니라 국제하키연맹 여성위원장 등으로 하키계뿐만 아니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다양하게 아우러는 활동으로 유리 천장을 깨는 1인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도자상에는 故이형근 대한역도연맹 후보선수 전임감독을 선임했다. 故이형근 감독은 서울올림픽 동메달과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 한국역도의 전설적인 지도자이자 참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는 지도자다.
1996년 한국역도대표팀 코치로 부임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 사재혁 등 금메달 2개와 윤진희 은메달 등으로 한국 역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데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22년 9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을 이끌고 귀국한 뒤 자택에서 향년 59세로 영면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지난해 소년체전 체조에서 전관왕인 6관왕에 오른 신희제(대동초-영남중)와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미국 엑스게임과 듀튜어에서 최연소 최고점수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중)이 선정됐다.
또 특별선수상에는 2022~2023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5차까지 5연속 우승으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김민선(의정부시청)과 대한민국 최초로 테니스 ATP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당진시청), 그리고 장애인여자골볼팀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천만원, 공로상, 지도자상, 언론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선수상, 특별선수상에는 상금 3백만원을 수여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어느새 소강 민관식 회장께서 영면하신 지도 벌써 16년이 지났다”며 “뜻깊은 소강상 시상식을 할때마다 故소강의 정신이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제15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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