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북 도시관리공단 노조, 반년 불법 시위 결국 '빈손' 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140일간 불법 시위를 이어가던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이 결국 '빈손 백기'를 들었다.
앞서 도시관리공단 노조는 지난해 11월 29일 '인력 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강북구청은 공단 노조의 요구가 과하다는 입장을 줄곧 고수해 왔다.
무엇보다 강북구청은 공단 노조의 교섭 대상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인데 강북구청장을 상대로 협상을 요구해 노조의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처우 개선 요구하며' 140일 강경 시위…20일 천막 철거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140일간 불법 시위를 이어가던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이 결국 ‘빈손 백기’를 들었다.
앞서 도시관리공단 노조는 지난해 11월 29일 ‘인력 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12월 민원인을 가장해 구청 민원실에 들어온 뒤 1층 민원실과 3층 구청장실 앞을 무단으로 점거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이 노조원과 충돌해 상해를 입는 사건도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이 구청장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강북구청은 공단 노조의 요구가 과하다는 입장을 줄곧 고수해 왔다. 무엇보다 강북구청은 공단 노조의 교섭 대상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인데 강북구청장을 상대로 협상을 요구해 노조의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북구청은 구의 사용 승인 없이 구청 앞 일대를 무단 점거한 공단 노조 불법천막을 자진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네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 결국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고, 이 구청장이 예상 외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이날 불법 천막을 철수하고 시위를 종료했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던 불법 천막이 이제라도 철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리아 콜라서 살아있는 바퀴벌레 나와...28일까지 영업정지
- 방시혁, LA 부촌에 350억 대저택 매입했다…욕실만 9개
- "빈대 같은 놈"…홧김에 父 때려 숨지게 한 아들, 항소심도 중형
- "청혼 받아주면 빚 갚아줄게"…파혼 후에도 지켜야할까[사랑과전쟁]
- “잃을 것 없다” 웃으며 커플에 흉기 들이댔다 …1명 숨져
- 故 문빈, 사망 10여일 전 "팬들 행복하게 해주고파"
- 사라진 ‘7분’의 기억…그날 바지는 골반까지 내려가 있었다
- 빨간불 우회전하면 범칙금 6만원…22일부터 경찰 단속
- 故박원순 부인 "내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
- 'JMS 논란' DKZ 경윤, 사회공포증 진단→ 결국 활동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