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136기업, K-푸드 찾아 한국 왔다…130억불 수출에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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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2023년 K-Food+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Buy Korean Food)'에 해외 40개국에서 온 136개 기업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정부는 농식품과 관련산업까지 총 130억달러(약 17조2200억원)의 농식품부 수출 목표를 내걸고 한류를 활용한 K-Food(푸드) 마케팅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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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2023년 K-Food+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Buy Korean Food)'에 해외 40개국에서 온 136개 기업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정부는 농식품과 관련산업까지 총 130억달러(약 17조2200억원)의 농식품부 수출 목표를 내걸고 한류를 활용한 K-Food(푸드) 마케팅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년 BKF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 농식품을 뜻하는 K-Food에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 산업을 더한 개념인 'K-Food+' 제품 수출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전 세계 40여국에서 온 136개 바이어(Buyer) 기업과 국내 수출 기업 320곳 등 총 456개 기업이 모여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카르푸(유럽) △이온(일본) △UNFI(미국) △허마셴셩(중국) △파큰샵(홍콩) △라자다(온라인) 등 세계 유통업계의 큰손이 참여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식품 분야에선 아세안과 중화권,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주요 시장 33개국의 108개 바이어가, 전후방 산업에선 28개 바이어가 한국을 찾았다. 참가업체별로 주요품목에 대한 쇼케이스와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할랄푸드·한우·동물약품·비료·푸드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관이 자리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100만달러 농식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수출확대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수출목표를 지난해 세운 최고기록 88억달러보다 12억달러 많은 100억달러로 잡았다. 전후방산업 등 연관 수출을 더하면 총 130억달러의 수출 기록을 새로 쓰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정부는 농식품 분야 수출 신기록 달성을 위해 올해 1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 첫날인 19일 주요 식품기업과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전후방 기업 대표, 유관기관장 등 총 22명이 참석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제2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선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수출 증가를 위해 △일본과 미국 등 7개국에서 해외 한류 콘서트 연계 농식품 홍보 △일본·미국 등 7개국 K-Food 페어 개최 △김치를 포함한 주요 수출품목 10개에 대한 한류 콘텐츠 간접광고(PPL) 등 수출 진흥 방안이 논의됐다. 또 국내외 물류지원 확대, 신규거래선 발굴,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 등 대책도 논의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유망상품을 적극 소개하고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좀 더 폭넓게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K-Food+ 수출확대를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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