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회사채 발행...예정액 3배 몰려 흥행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3. 4. 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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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중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예정액에 3배 가량인 응찰액이 몰리며 발행에 성공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AA)의 1000억원 규모(3년 700억·5년 3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2700억원(3년 2200억원·5년 500억원)이 몰렸다. 예정액의 3배에 달하는 응찰액이 참여하며 최대 발행액인 2000억원으로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만이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2000억원(3년 1500억원·5년 500억원) 예정에 1500억원에 그처 미매각이 발생했다. 추가 청약을 거쳐 예정 발행액을 채울 수 있었다.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투자사의 공모 회사채 발행 일정으로 보면 한달반만이다. 지난 3월초 현대차증권(AA-)은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참여액이 850억원에 그쳤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사의 회사채 발행 흥행 여부는 당시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하곤 했다.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2월 초 신용등급이 현대차증권과 같은 키움증권(AA-)의 수요예측에 예정액(2000억원)의 3배를 넘는 7150억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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