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일부 지역, 신설 배수관로 설치로 흐린 물 발생 우려

허광무 2023. 4.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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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중·남구 블록시스템 재정비사업'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남구 신정4·수암·대현동 등 일부 지역에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고 20일 주의를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유수율을 높이고자 신정16블록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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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중·남구 블록시스템 재정비사업'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남구 신정4·수암·대현동 등 일부 지역에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고 20일 주의를 당부했다.

블록시스템은 수도관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하에 선형으로 매설된 수도관을 망의 형태로 재구성한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유수율을 높이고자 신정16블록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진행했다.

총 11억원을 투입해 지름 200∼300㎜짜리 관로를 1.1445㎞ 구간에 매설하고, 유량계·수압계·밸브 등을 설치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공사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영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작업은 신설 배수관로에 7일간 수돗물을 흘려보내는 것으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수돗물을 단수하지 않고 시공하는 방법으로 시행한다"라면서 "흐린 물 발생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수돗물을 받아 놓는 등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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