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사원 공사 3개월 만에 재개…주민단체 반발

'사원 공사 중지'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20일 오후 대구 북구청 앞에서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4.20 hsb@yna.co.kr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비대위)'가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공사가 3개월 만에 재개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20일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사원 공사가 재개될 때 대형 펌프카가 도로를 점용해 주민들은 위태위태하게 그 사이를 지났다"며 "북구청에 전화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안전과 보호가 의무인 북구청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 항의에 기동대 투입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20일 오후 대구 북구청 구청장실 앞에서 경찰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4.20 hsb@yna.co.kr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구청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배광식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기동대 50여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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