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4명 중 3명 "사고 위험 경험"

홍성우 2023. 4. 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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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나 휠체어 이용 장애인 4명 중 3명이 교통사고 위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전동휠체어 및 휠체어 이용 장애인 4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3.8%(315명)가 최근 5년간 실질적인 교통사고 위험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보도를 이용했을 때, 대중들의 불편 시선 때문에'라는 응답도 24.6%(94명)로 상당 부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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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이용 장애인 427명을 대상으로 조사
응답자의 73.8%(315명) "최근 5년내 사고 위험 경험"
▲ 최근 5년간 전동휠체어 또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 427명 중 315명(73.8%)가 사고 위험을 겪었다.

전동휠체어나 휠체어 이용 장애인 4명 중 3명이 교통사고 위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전동휠체어 및 휠체어 이용 장애인 4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3.8%(315명)가 최근 5년간 실질적인 교통사고 위험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이 중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69.2%(218명)가 월 1회 이상 위험 상황을 겪었다. 주1회 이상 빈번하게 겪는다는 응답자는 10.2%(32명)에 달했다.

위험 상황을 겪은 장소는 차도와 횡단보도가 각 22.5%(130명), 21.8%(126명)로 가장 많았따. 이어 보도 17.3%(100명), 아파트 단지 내 13.8%(80명), 이면도로 9.9%(57명) 순이었다.

▲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부라피하게 차도를 이용한 가장 큰 이유는 장애물 등 보도 이용이 제한되어서라는 응답이 61.2%로 가장 많았다.

휠체어 등은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에 해당돼 보도로 통행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차도를 이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76.3%(326명)가 ‘이용한 적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장애물, 경사로, 불법 주정차 차량, 공사 구조물, 간판 등으로 보도 이용이 제한되어서’라는 응답이 61.2%(234명)로 가장 많았다. ‘보도를 이용했을 때, 대중들의 불편 시선 때문에’라는 응답도 24.6%(94명)로 상당 부분 차지했다.

공단 관계자는 “휠체어는 돌발 상황에 즉각 반응하기 힘들고 이동할 수 있는 동선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하다”며 “사회구성원의 인식 및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우 hsw0120@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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