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맛`으로 MZ 겨냥…밀크티 활용 티베리에이션 신메뉴 `봇물`

드롭탑의 밀크티 활용 티 베리에이션 신메뉴 홍보 이미지. 드롭탑 제공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이 큰 MZ세대들의 입맛을 겨냥해 식음료 업계가 밀크티를 활용한 티 베리에이션 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허니바닐라 밀크티, 허니크림 밀크티 등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성공하며 전국 매장에 밀크티 2종을 출시했다.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로드 버가모트 홍차 티백에 새롭게 개발한 브랜드 전용 PB(자체 브랜드) 원료 2종으로 풍부한 맛을 더한 제품들이다.

허니바닐라 밀크티는 바닐라 얼그레이 파우다를 조화롭게 배합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홍차의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허니크림 밀크티는 마누카 꿀향 시럽을 사용해 깊은 단맛과 풍미를 살렸다.

밀크티 브랜드 모글리밀크티도 1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과일 밀크티 5종을 출시했다. 48시간 숙성이라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다양한 과일 맛을 낸다는 게 특징이다.

또 폴 바셋은 편의점 CU와 협업으로 스윗 밀크티 파우치 음료를 출시했다. 우바산 홍차를 사용해 매장에서 맛볼 수 있던 진하고 달콤한 맛의 밀크티 음료다.

SPC 배스킨라빈스도 흑당 밀크티 맛의 아이스크림 한정판 '블랙 슈가 밤'을 출시했다. 달콤한 밀크티에 까망베르 크림치즈로 일명 '단짠' 맛을 구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착용 해제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입맛도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어 식음료 기업들이 밀크티를 활용한 티 베리에이션 메뉴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매스 마케팅보다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핀셋 마케팅이 많아지면서 밀크티나 티 베리에이션처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메뉴 개발이 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