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040년 온실가스 제로 달성 선언 이후 성과 첫 공개

김민국 기자 2023. 4.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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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20일 2040년 온실가스 제로 달성 계획을 발표한 뒤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계획을 공개한 지 1년 만이다.

인텔 관계자는 "운영 활동 전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 투자, 혁신,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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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040년 온실가스 제로 달성 선언 이후 성과 첫 공개. /인텔 제공

인텔은 20일 2040년 온실가스 제로 달성 계획을 발표한 뒤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계획을 공개한 지 1년 만이다.

인텔은 태양광·풍력 발전소 등 재생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3년 동안 14개의 캠퍼스에서 7㎿(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춘 태양광 설비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인텔의 전세계 태양광 설비 포트폴리오는 30㎿ 수준으로 늘었다. 인텔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1년 약 80%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약 91%로 증가했다. 2030년까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인텔은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인텔은 2020년 이후 미국 가정 약 9만1000여가구의 연간 전기 사용량에 해당하는 누적 9억7300만kWh(킬로와트시)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지난해는 열 회수 조치와 난방 수요 효율화를 통해 6000t(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인텔은 탄소 절감을 위한 기술에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의 재사용을 극대화해 천연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스템 개선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이용해 초효율 저감 장비와 미래 공장 설계에 쓰이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텔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의 대안 물질 개발을 위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반도체 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 또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와 협력하여 서버의 세대 간 재사용을 늘리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운영 활동 전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 투자, 혁신,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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