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道 최초 '스마트 크린' 운영…앱신고 4시간내 쓰레기 처리

의정부=김동우 기자 2023. 4.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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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경기도 최초로 시민이 신고하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 즉시 수거 모바일앱을 도입해 보다 깨끗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크린 의정부'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를 신고하면 4시간 안에 즉시 수거하는 획기적인 모바일앱으로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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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전경. /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경기도 최초로 시민이 신고하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 즉시 수거 모바일앱을 도입해 보다 깨끗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크린 의정부'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를 신고하면 4시간 안에 즉시 수거하는 획기적인 모바일앱으로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관내 무단투기나 방치 쓰레기를 발견한 시민이 이를 신고할 경우 시 자원순환과, 5개 청소대행업체, 시설관리공단 등에 동시 통보되며 평일 업무시간 기준 4시간 이내에 즉시 수거해 민원을 해결한다.

의정부시는 2022년 한해, 11만6천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했으며 이 중 무단투기는 756톤이다. 이것은 생활폐기물 전체의 0.6%에 해당하며, 관내에서 하루 평균 2톤이 배출되는 셈이다. 생활폐기물 평균 발생량은 3월이 가장 적고 점차 늘어나 11월이 가장 많다. 이 패턴에 따라 무단투기 폐기물 발생량도 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이용할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신고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검색해 앱을 내려받은 후 사진과 내용을 입력해 신고하면 된다. 접근성을 높여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없이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시 모바일앱에서 현재 위치를 현행화(과녁판 클릭) 하면 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 크린 의정부로 관내 가로쓰레기통에 대한 신고도 할 수 있다. 도로변 가로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차거나 정비가 필요한 쓰레기통이 있으면 앱으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기존 안전신문고 또는 국민신문고 앱은 민원신고 시 중앙부처에서 해당 기관으로, 해당 기관 총괄 담당 부서에서 개별 담당 부서 지정 및 내부 결재를 통해 처리 통보에 최대 7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스마트 크린 의정부는 신고 후 즉시 담당 부서 및 청소업체(공단)에 통보된다. 이로써 신고 확인과 현장 수거· 해결까지 4시간 이내에 완료 가능하며 처리현황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최초로 시민이 신고하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 즉시 수거 모바일앱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앱 ‘스마트 크린 의정부’ 사용방법 안내지. / 사진제공=의정부시
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통한 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의정부시는 평일 기동반 5개 조(2인 1조) 10명을 올해 1월부터 신규 편성했다. 업체별 1개 조의 평일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 해결 대상이 아닌 사유지 내 방치 쓰레기 등 청소업체가 단독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사항은 유관부서와 긴밀하게 협업해 처리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앱을 배포하고 3월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 후, 4월부터 본격 운영해 18일 기준 무단투기 신고 건수 150건(누계) 중 149건을 해결했다. 이는 우리 주변 생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2023년부터 중심상업지역 2개소(동부권 1개소, 서부권 1개소)를 쓰레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해 깨끗한 의정부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의 자율적인 환경 정화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자 '제1기 의정부 크린 서포터'(UCS, Uijeongbu Clean Supporter)를 모집·운영하고 있으며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가로쓰레기통 확대 설치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께서 올해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는 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통해 의정부 환경개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행정 시책을 추진해 내 삶을 바꾸는 깨끗한 의정부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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