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서도 전세 사기 피해 신고접수…피의자 20여명 입건

최재훈 2023. 4.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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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전세 만기가 다 됐는데 전세 보증금을 못 받고 있다"는 피해 진정이 다수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며 한창 진행 중인 사건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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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구리시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전국에서 전세 피해 속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에서 전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20일 오전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모습.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처지에 몰렸다는 내용의 피해 신고가 경찰에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 2023.4.20 xanadu@yna.co.kr

2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전세 만기가 다 됐는데 전세 보증금을 못 받고 있다"는 피해 진정이 다수 접수됐다.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들이 계약한 주택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차 보증금으로 분양 대금을 지급해 결국 현재는 보증금 지급을 못 하는 속칭 '깡통전세'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건물들 분양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중개 업자 등 피의자가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자 수나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연관된 계약 건수가 많아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며 한창 진행 중인 사건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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