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동차 업계 "올해 일본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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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올해 4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업계 일각에서는 400만대도 보수적인 전망으로 간주하며 최대 450만대까지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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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 일본 수출량 350만대 크게 웃도는 규모
"가성비 좋아 동남아·남미·아프리카 등지서 인기"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올해 4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11만대에서 28% 늘어난 수치다.
SCMP는 “업계 일각에서는 400만대도 보수적인 전망으로 간주하며 최대 450만대까지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해 35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세계 1위를 지켰다. 중국은 261만대를 수출한 독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해외 판매 예측이 정확하다면 올해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30만 1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은 4.9% 감소한 25만 6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자회사인 제투어의 잭 첸 전략개발이사는 해외에서 받은 주문을 고려하면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낙관했다. 그는 “중국산 자동차는 동남아를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수출 수치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럽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최초 해외 진출 지역을 유럽으로 정했다. 지커는 유럽에서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출시해 주문을 받고 있다.
이미 유럽 시장에 진출한 니오도 독일, 노르웨이 등지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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