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 한달 100만명…실적개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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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월간 국제선 여객 수 1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월 국제선 여객 수는 95만337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대한항공 여객 수가 95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월간 여객 수는 지난해 8월 50만명을 돌파한 뒤 지속적인 회복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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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월 여객 수 95만3371명 기록
코로나19 이후 90만명 첫 돌파
하반기부터 여객부문 실적 개선 견인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한항공이 월간 국제선 여객 수 1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화물 부문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여객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월 국제선 여객 수는 95만337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대한항공 여객 수가 95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월간 여객 수는 지난해 8월 50만명을 돌파한 뒤 지속적인 회복세다. 지난해 12월 8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3개월만에 90만명을 돌파했다. 내달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의 연휴를 감안할 때 곧 100만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대한항공이 엔데믹 이후 국제선 노선을 적극 확대한 결과다. 대한항공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근거리 노선을 늘린데 이어 내달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편수도 확대한다.
5월부터 보스턴과 암스테르담 노선을 각각 주 2회, 주 3회 늘려 매일 운항한다. 6월에는 이스탄불 노선을 주 1회 증편해 주 5회, 프라하 노선은 주 1회 늘려 주 4회 운항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이달 77개 노선, 주 662회 운항 중인 국제선 노선을 다음달 80개 노선, 주 656회로 늘린다.
여객 증가에 따라 실적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 1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2.9% 증가한 1조702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화물 실적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41.4% 줄은 45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도 대한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4821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대한항공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3분기부터는 여객 증가가 실적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1월을 저점으로 항공화물 수송량 반등이 나타나고 있고, 항공화물 운임도 2월 이후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항공화물 매출액 감소를 국제여객 매출액 증가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2개 분기 동안 나타났던 전 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 국면은 종료되고 올해 4분기까지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총 470만9779명을 기록했다. 2월(455만5766명)과 비교해 3.4% 늘었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62만9706명을 실어나르며 2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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