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9달러 준다길래' 우르르 몰려든 예멘 시민 최소 85명 압사…사고 원인 두고 엇갈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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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내전 중인 예멘에서 최소 85명이 사망하고 3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오후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자선행사장에 빈민이 운집한 가운데 최소 수십 명이 근처 다른 사람들에게 눌리거나 밟혀 숨졌습니다.
내전이 9년째 지속되는 예멘은 지구촌에서 가장 빈곤하고 민생고가 심한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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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내전 중인 예멘에서 최소 85명이 사망하고 3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오후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자선행사장에 빈민이 운집한 가운데 최소 수십 명이 근처 다른 사람들에게 눌리거나 밟혀 숨졌습니다.
후티 반군 측 내무부의 대변인은 민간 상인들이 지방정부와 조율하지 않은 채 행사를 열어 군중을 상대로 돈을 임의로 나눠주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태 책임을 민간 주최 측에 돌렸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2명을 구금해 신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사고 목격자들은 사고 원인으로 후티 군경을 지목했습니다.
무장한 후티 군경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허공에 발포를 시작하자 전깃줄이 폭발했고, 이에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기 시작하면서 참사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내전이 9년째 지속되는 예멘은 지구촌에서 가장 빈곤하고 민생고가 심한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멘 주민들은 내전에 따른 정부군, 반군, 외세의 교전뿐만 아니라 굶주림, 전염병, 극단주의 세력의 횡포 등으로 복합적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는 내달 초인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앞두고 벌어졌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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