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공무원 자리...서울 교육청 9급 임용 경쟁률 작년보다 하락
최근 3년간 최저 기록
낮은 처우, 연금 메리트 떨어져
응시생들이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지원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9급 지방공무원 397명 선발에 4341명이 지원해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접수 인원이 감소했다. 최근 경쟁률은 2021년 17.1대 1, 2022년 14.0대 1 등을 기록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직렬별로 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직렬이 261명 선발에 3225명이 지원해 경쟁률 12.4대 1을 나타냈다. 이 직렬의 경쟁률도 전년도(15.8대 1)에 비해 낮아졌다.
여성과 20대 이하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응시자 성별 비중은 여성이 68.9%, 남성이 31.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44.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8.4%, 40대가 15.0%, 50대 이상은 2.3%였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임용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구분모집 경쟁률은 3.3대 1, 저소득층 구분모집 경쟁률은 6.6대 1, 보훈청추천 국가유공자 구분모집 경쟁률은 0.5대 1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에 실시되며 시험 장소 등은 다음 달 22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임금 인상 폭이 작고 기대되는 연금 등이 낮아 경쟁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일반 기업보다 박봉으로 지원자가 현저하게 준 것 같다”며 “공무원 연금법이 개정돼 연금에 대한 장점이 낮아진 면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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