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스웨덴 강자 연파하고 WTT 챔피언스 8강 진출

안홍석 2023. 4.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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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장우진(18위·국군체육부대)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스웨덴 선수를 연파하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스웨덴의 안톤 칼베리(31위)를 3-0(12-10 11-9 11-6)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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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만리장성 못 넘고 16강 탈락…전지희도 고배
챔피언스 마카오 8강 오른 장우진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 남자 탁구 장우진(18위·국군체육부대)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스웨덴 선수를 연파하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스웨덴의 안톤 칼베리(31위)를 3-0(12-10 11-9 11-6)으로 완파했다.

남자 에이스 장우진이 챔피언스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장우진은 지난해 마카오, 올해 중국 신샹에서 열린 챔피언스에 출전했는데, 두 대회에서 모두 1회전인 32강 탈락했다.

챔피언스는 WTT 주관 대회 중 메이저 대회 격인 그랜드 스매시와 연말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세계선수권대회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우승자 3만5천 달러·1천 포인트)가 걸려있는 대회다.

장우진은 대회 첫날 열린 32강전에서는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안 카를손(21위·스웨덴)에게 3-2(3-11 8-11 11-9 11-4 1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깝게 16강 탈락한 신유빈 [신화=연합뉴스]

최근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웨덴의 강자들을 연파한 장우진은 8강전에서도 스웨덴 선수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25위)와 왕추친(2위·중국) 경기 승자가 장우진의 다음 상대다.

32강에서 우다 유키야(19위·일본)를 제압한 이상수(36위·삼성생명)는 이날 늦은 밤 세계랭킹 1위 판전둥(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직전에 열린 신샹 대회에서 4강의 호성적을 낸 임종훈(11위·KGC인삼공사)은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4위·독일)에게 2-3(13-11 7-11 13-15 11-7 9-11)으로 져 1회전 탈락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신유빈(30위·대한항공)과 전지희(34위·미래에셋증권)는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신유빈은 첸톈이(6위·중국)에게 1-3(11-8 10-12 8-11 4-11), 전지희는 하야타 히나(8위·일본)에게 0-3(2-11 9-11 6-11)으로 졌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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