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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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방송인 사업가 서세원 씨가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외교당국과 캄보디아 한인회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쯤(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서씨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조폭 마누라' '긴급조치 19호' '도마 안중근' 등을 제작했다.
그해 서정희 씨와 이혼에 합의하고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 씨와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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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방송인 사업가 서세원 씨가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67세.
외교당국과 캄보디아 한인회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쯤(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평소 당뇨병이 있었다. 가족이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예계 최고의 입담가로 손꼽힌 그는 ‘슈퍼 선데이’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입담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 코미디계에서 토크 개그 신드롬을 연 서세원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2000년대 초반 KBS2 ‘서세원쇼’를 런칭했고 이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개그 대부’로 등극했다.
서씨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조폭 마누라’ ‘긴급조치 19호’ ‘도마 안중근’ 등을 제작했다.
그는 2011년께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활동을 했으나, 아내 서정희(63)씨를 폭행한 혐의로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해 서정희 씨와 이혼에 합의하고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 씨와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정희 씨와 사이에 아들 서종우 씨, 딸 서동주 씨를 뒀다. 재혼한 김모씨 사이에는 딸 서동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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