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매섭네…TSMC도 속수무책, 1Q 순이익 전분기보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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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혹한기를 비껴가는 줄만 알았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도 길어지는 불황엔 속수무책이었다.
글로벌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최근 4년만 최저 수준의 분기 이익을 냈다.
TSMC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5086억3000만대만달러(21조9830억원), 순이익은 2069억9000만대만달러(8조9461억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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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혹한기를 비껴가는 줄만 알았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도 길어지는 불황엔 속수무책이었다. 글로벌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최근 4년만 최저 수준의 분기 이익을 냈다.
TSMC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5086억3000만대만달러(21조9830억원), 순이익은 2069억9000만대만달러(8조9461억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2% 증가했다.
분기 이익은 1900억대만달러 중반대로 집계될 것이라 봤던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반도체 수요가 악화된 탓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7%, 순이익은 30% 감소해 더욱 하락세가 뚜렷했다.
업계는 1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반도체 불황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TSMC의 올해 3월 매출은 1454억800만대만달러(약 6조280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4% 줄었다. 이는 월 매출 기준 2019년 5월 이후 첫 매출 감소, 2021년 10월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적은 월 매출이다.
IT(전자제품) 수요 감소로 애플와 엔비디아, AMD 등 TSMC의 주요 고객들이 주문을 줄이면서 TSMC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TSMC 경영진도 상반기까지는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보고, 자본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TSMC는 앞서 1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올해 자본지출(투자)을 320억~360억달러로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전년도 자본지출은 363억달러였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수요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봤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사이클이 상반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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