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대체할 완벽 후보' 재계약 2번 거절...빅클럽 이적설에 "기분 좋은 일"

신인섭 기자 2023. 4.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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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지키는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빅클럽 이적설을 반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라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들과 연결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라야 골키퍼는 팀의 승격을 도우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됐다.

라야 골키퍼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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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지키는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빅클럽 이적설을 반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라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들과 연결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라야는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장했다. 블랙번 로버스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3-14시즌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사우스포트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고, 2017-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골문을 지키기 시작했다.

꾸준한 상승세에 2019년 브렌트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라야는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라야 골키퍼는 팀의 승격을 도우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됐다. 승격 첫 시즌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있었지만,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비드 데 헤아를 제치고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아쉽게 월드컵 데뷔는 이뤄내지 못했지만, 차세대 스페인의 골문을 지킬 인재를 평가받고 있다.

스페인 출신답게 발밑이 좋다. 라야는 정확한 킥력과 빌드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후방 빌드업에 크게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술적인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키는 183cm로 작은 편이지만 공중볼 경합에 능하고, 단점으로 지적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능력에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토트넘과도 연결 중이다. 그중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현재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아쉬운 판단과 빌드업 문제 등으로 새로운 자원을 물색 중이다.

라야 골키퍼는 안성맞춤이다. 우선 라야는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브렌트포드의 재계약을 2차례 거절하며 사실상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라야 역시 이적 의지가 강하다. 그는 'Yours, Mine, Away!'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클럽이 당신에게 관심을 보내고, 당신에 대해 묻는다는 소식을 듣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 이러한 클럽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고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한다"며 빅클럽의 관심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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