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대 충북 첫 엠폭스 확진…전국 20번째 환자

김용빈 기자 2023. 4.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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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처음으로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거주 20대 남성(내국인)이 도내 처음으로 엠폭스에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충북에서 엠폭스 의심환자 6명이 발생했는데 이번에 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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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 없어 국내 접촉 감염 추정"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에서 처음으로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거주 20대 남성(내국인)이 도내 처음으로 엠폭스에 확진됐다. 전국 20번째 확진자다.

그는 지난 11일 발열 증상을 시작으로 두통과 기침, 수포 등이 발생하자 전날 보건소에 자진신고 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 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근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은 없어 국내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충북대병원 1인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의학적 판단에 따라 치료제 투여도 검토하고 있다. 이 병원에는 엠폭스 확진자를 격리할 5개실을 확보해 운영하고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출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군으로 접촉자를 분류해 모니터링과 자가격리 권고, 근무제한 권고, 능동감시 등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감염요인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뤄진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사람들과 밀접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충북에서 엠폭스 의심환자 6명이 발생했는데 이번에 1명이 확진됐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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