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제정원도시 금상 도전…2025 박람회 개최 '포석'

장동열 기자 2023. 4.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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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금강과 정부세종청사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정원도시' 도전에 나선다.

시는 정원도시 인증을 바탕으로 2025년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국제정원도시 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 성북천과 성북천 거리 두 곳이다.

노 국장은 "시민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1호 정원도시를 만들겠다. 이를 바탕으로 2025 국제정원도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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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영리 국제조직 CIB, 7월 현지 실사 예정
오는 23일 의장·심판위원장 세종시 방문 박람회 자문
2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하는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 뉴스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금강과 정부세종청사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정원도시' 도전에 나선다.

시는 정원도시 인증을 바탕으로 2025년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동영 시 환경녹지국장은 20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세종시를 시민, 지자체, 기업들의 참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1호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제적 위상강화와 홍보를 위해 세계적 정원 보유국들이 참여하고 있는 CIB(Communities in Bloom)의 평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CIB는 1995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조직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과 자긍심을 고취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이익에 기여하고 녹지공간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후 프랑스, 캐나다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해 국제조직으로 발전했다. 매년 전 세계 도시가 참가해 정원도시 경연을 하는 국제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이 챌린지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경쟁국은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이다.

세종시는 △도시 외관 △환경 활동 △문화유산 보존 △수목 관리 △경관 △조경수·화훼 등 6개 항목에 걸쳐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최고 등급인 5등급 금상(골드)에 도전하고 있다.

현지 실사는 오는 7월 진행된다. 이에 앞서 시는 오는 23일 CIB 수잔 엘리스 의장과 로버트 아이비전 심판위원장을 초청해 평가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국제정원도시 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 성북천과 성북천 거리 두 곳이다. 이곳은 2014년, 2015년 가장 작은 단위인 1볼륨 브론즈(동상)을 각각 받았다.

노 국장은 "시민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1호 정원도시를 만들겠다. 이를 바탕으로 2025 국제정원도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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