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2조 美시장 겨냥”…세라젬, 상반기 뉴욕임상센터 연다

송종호 기자 2023. 4.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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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이 상반기에 미국 뉴욕시립대 내에 임상센터를 마련한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 임상센터를 척추, 관절 질환 등 적응증 연구 뿐만 아니라 의과학 연구의 거점으로 확대시킨다.

세라젬이 미국에 임상 센터를 여는 이유는 또 있다.

세라젬이 진출한 70여개국 중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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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뉴욕시립대 내 설치…다양한 연구기관과 논의 중
현지 연구 결과 바탕으로 제품 개발해 미국 공략

[서울=뉴시스] 20일은 상반기에 미국 뉴욕에 임상센터를 설치하고, 척추, 관절 질환 등 적응증 연구뿐만 아니라 의과학 연구의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세라젬이 상반기에 미국 뉴욕시립대 내에 임상센터를 마련한다. 해외에 문을 여는 첫 임상센터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 임상센터를 척추, 관절 질환 등 적응증 연구 뿐만 아니라 의과학 연구의 거점으로 확대시킨다.

이번 임상센터 설립은 지난해 하버드의대와 진행한 공동연구 실적이 밑바탕이 됐다. 양측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세라젬 마스터 V6 등 척추 의료가전의 온열·견인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제품을 통해 집중 온열이 근육 최대 3cm 이상 깊이까지 전달되고 최대 4배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입증했고, 또 체질량 지수(BMI)를 고려한 수직 견인 효과 측정을 바탕으로 척추 전반에 대한 견인 효과도 검증했다.

견인치료란 특수한 기기를 사용해 척추를 잡아당겨 디스크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주변 근육과 인대의 이완을 유도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연구 실적을 확보한 세라젬은 미국에 의과학 거점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세라젬은 현지 기관들과 관련 계약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추진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라젬 관계자는 “현재 임상센터 출범을 위해서 연구 프로젝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어떤 연구들을 할 것인지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연구 인력은 다양한 배경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연구인력 구성은 뉴욕시립대 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들과 논의 중에 있다”며 “한국은 물론 유럽 쪽 엔진 관련 조직들도 투입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라젬이 미국에 임상 센터를 여는 이유는 또 있다. 세라젬이 진출한 70여개국 중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홈 헬스케어 최대 시장인 미국에 안착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은 마사지 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업계 추산 미국 마사지 시장 규모는 22조원으로 세라젬의 침상형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의 점유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라젬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간파해왔다. 세라젬은 1999년 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4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직영 매장 5곳을 운영 중이다.

그간 세라젬은 대리점을 통해 자사 제품을 알려왔으나 좀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시장 확대를 위해 직영 매장으로 운영 방침을 수정했다.

세라젬은 임상센터를 통해서는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질환에 대한 여러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현지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임상센터에서 하버드의대와 공동연구한 결과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라젬 의과학 연구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수요가 높은 적응증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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