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WC 한국전 승부차기 실축' 호아킨, 전설이 되어 떠난다..."이번 시즌이 마지막"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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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의 '전설' 호아킨 산체스(42)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레알 베티스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베티스의 주장이자 전설 호아킨 산체스가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베티스는 "구단에서 2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성공한 호아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 선언했다. 호아킨은 라리가에서 615경기에 출전하며 안도니 수비사레타보다 7경기 뒤진 기록으로 최다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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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베티스의 '전설' 호아킨 산체스(42)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레알 베티스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베티스의 주장이자 전설 호아킨 산체스가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호아킨은 지난 2000년 베티스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군에서 핵심 선수로 떠올랐고 팀의 승격에 기여했다. 이후 호아킨은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를 거쳐 2015년 베티스에 복귀했고 2022-2023시즌까지 정신적 지주로서 팀을 이끌었다.
호아킨은 지난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8강 한국과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베티스는 "구단에서 2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성공한 호아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 선언했다. 호아킨은 라리가에서 615경기에 출전하며 안도니 수비사레타보다 7경기 뒤진 기록으로 최다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아킨은 베티스에서 스포츠를 뛰어넘은 존재다. 그는 이 팀에서 성장했으며 이 클럽에 헌신했다. 카리스마를 뽐냈으며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 그는 이제 작별을 고했다. 그가 남긴 모든 것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호아킨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라고 쓰며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이번 시즌이 내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말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베티스는 내 인생이었기 때문에 작별이 아니다. 곧 다시 만나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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