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붙는 수영복 민망했는데…초중고 ‘남녀공용’ 검토하는 일본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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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중고가 ‘남녀 공용 수영복’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출처 = 홈페이지 캡처]
일본 초·중·고등학교 수영 수업에서 남녀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젠더리스(genderless) 수영복’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20일 일본 전국 200곳 이상 학교가 올해 ‘젠더리스 수영복’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수영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풋마크’는 전날 ‘남녀공용’ 긴팔 상의와 반바지 수영폭을 일반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도쿄도·효고현의 중학교 3곳에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은 체육시간에 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생존수영’을 가르친다. 이 때 학생들이 ‘남녀 공용 분리형 수영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수영복은 학생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항목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기존 일본 초·중·고에서 도입하는 수영복은 남학생은 딱 붙는 반바지, 여학생은 원피스형 반바지로 구별돼 있다.

‘젠더리스 수영복’은 긴 소매 상의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반바지로 구성됐다.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고 다른 수영복 보다 체형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출을 최소화해 편하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매에 앞서 풋마크는 지난 3월 초등학교 5년~중학교 2년의 남녀와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어떤 수영복을 입고 싶은가’ 설문한 결과 ‘갈아입기 쉽다’ ‘노출 최소화’가 상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사이즈(120~150cm, S~4L)에 따라 6710~7150엔(6만6000~7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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