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장애노인 '전기톱'으로 협박… 기초수급비 갈취한 남성

오장연 기자 2023. 4. 20.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가 있는 독거 노인으로부터 기초생활수급비를 상습적으로 갈취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까지 휘두른 남성이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 씨는 B 씨의 집에 출동한 사복 차림 형사들이 경찰관인 것을 모르고 흉기로 위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애가 있는 독거 노인으로부터 기초생활수급비를 상습적으로 갈취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까지 휘두른 남성이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이웃 70대 여성 B 씨를 수시로 괴롭히고 금품을 갈취한 정황을 포착, 악성 폭력 전담팀을 보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사건 당일 A 씨는 B 씨의 집에 출동한 사복 차림 형사들이 경찰관인 것을 모르고 흉기로 위협했다.

형사들이 신분을 밝히자 자택으로 달아난 A 씨는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형사들이 찾아오기 직전에도 B 씨에게 돈을 내놓으라며 흉기와 시동을 켠 전기톱을 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자택을 방문한 60대 요양보호사에게도 행패를 부린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B 씨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매달 갈취했다.

또 B 씨에게 지급된 쌀 등 생필품과 수백만 원 어치 적금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