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아데토쿤보 결장에도 마이애미 격파…PO 1승1패

멤피스·덴버도 나란히 승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빠진 상황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밀워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138-122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117-130으로 졌던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워키는 1차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아데토쿤보 없이 2차전에 나섰지만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경기 종료 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3점슛이 빛을 발했다. 1차전에서 3점슛 성공률이 24.4%에 그쳤던 밀워키는 2차전에서 3점슛 49개를 던져 25개를 넣었다. 이는 역대 NBA PO 역대 최다 3점슛 성공 타이기록이다.

밀워키에서는 브룩 로페즈(25점)과 즈루 할러데이(24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끌었고, 3점슛 6개를 넣으며 22점을 올린 펫 코너틴과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넣은 조 잉글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5점을 기록하며 자기 몫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차전에서 손목 골절상을 입은 타일러 히로는 사실상 시즌 아웃돼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자 모란트의 부상 공백에도 LA 레이커스를 103-9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멤피스는 자비에르 틸먼이 22점 13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자렌 젝슨 주니어도 18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 주포 르브론 제임스가 양 팀 최다인 28점(12리바운드)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13점으로 부진했다.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덴버 너기츠는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2-11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나갔다.

◇ NBA 플레이오프 전적(20일)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밀워키 138-122 마이애미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멤피스 103-93 레이커스

덴버 122-113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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