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명성 재건할 것” IBK기업은행, ‘프랜차이즈 스타’ 김희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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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프랜차이즈 스타 김희진(32)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쳤다.
기업은행은 20일 "김희진과 연간 총 보수 3억5000만 원(연봉 1억5000만+옵션 2억 원)에 재계약했다"며 "이번 FA 계약의 기간은 1년으로, 다음 FA 자격이 주어지는 3년간 연 단위로 연봉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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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20일 “김희진과 연간 총 보수 3억5000만 원(연봉 1억5000만+옵션 2억 원)에 재계약했다”며 “이번 FA 계약의 기간은 1년으로, 다음 FA 자격이 주어지는 3년간 연 단위로 연봉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2012시즌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기업은행에 입단한 창단 멤버인 김희진은 12시즌 동안 331경기, 1226세트에 출전해 총 4170득점(공격성공률 39.02%)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3차례 정규리그 우승(2012~2013·2013~2014·2015~2016시즌)과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2~2013·2014~2015·2016~2017시즌), 3차례 KOVO 컵대회 우승(2013·2015·2016년)에 앞장섰다.
구단 관계자는 “수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김희진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팀의 왕조 시절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며 “남은 아시아쿼터 및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춰 다음 시즌 더욱 도약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진은 2023~2024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2월 27일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은 그는 약 1년간 재활을 거친 뒤 코트를 밟을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김희진이)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지만, 다음 시즌 건강한 몸으로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주축 미들블로커(센터) 김수지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FA 김수지는 19일 흥국생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김수지는 초·중·고를 함께 다닌 친구 김연경과 프로에서 처음 한솥밥을 먹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6시즌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주축선수로 헌신해준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김수지의 새로운 출발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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