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김민재, 맨유와 관련된 소식 많지만…"

강동훈 2023. 4. 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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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6)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영입전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팟캐스트 'HERE WE GO'를 통해 "김민재를 두고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맨유와 관련된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면서도 "나폴리는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고, 그 역시도 당장 복잡해지는 것을 원치 않아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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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6)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영입전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이 성사될지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팟캐스트 'HERE WE GO'를 통해 "김민재를 두고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맨유와 관련된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면서도 "나폴리는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고, 그 역시도 당장 복잡해지는 것을 원치 않아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맨유는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하면서 핵심으로 도약하자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라파엘 바란(29)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 외에는 믿을만한 센터백이 없는 등 올여름 보강을 계획하고 있었던 만큼 구애는 더 적극적이었다.

그뿐 아니라 유럽 5대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김민재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이 저렴하기 때문에 '최우선' 순위로 고려했다. 실제 7월부터 보름 동안만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데, 4,800만 유로(약 700억)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이적시장의 흐름을 고려하면 '혜자 계약'이다.

그러나 김민재가 맨유의 '러브콜'에 응할지는 불확실하다. 아직은 이적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지난달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이 끝난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이적설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외부에서 계속 소식이 나오니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면서 "나폴리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나폴리가 핵심 선수인 만큼 설득해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데다,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하거나 더 높일 계획인 것도 김민재가 잔류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배경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조만간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한 그는 지금까지 공식전 39경기(선발 38경기)에 출전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어냈다. 세트피스에서도 장점을 발휘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여기다 정확한 크로스로 2도움도 올렸다.


사진 = Getty Images, Man Utd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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