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에…5대 시중은행 예대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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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금융당국의 예대차 축소 주문과 각 은행의 자체적인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가계예대금리차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모두 줄어들었다.
이 같은 추이는 앞서 벌어지던 예대차를 좁히라는 금융당국의 주문과,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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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융당국 주문과 은행권 조치 영향
예대차 농협은행 높고 신한은행 낮아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금융당국의 예대차 축소 주문과 각 은행의 자체적인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전달 대비 대부분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가계예대금리차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모두 줄어들었다.
이 기간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 1.81%포인트에서 1.68%포인트로 하락했다. 가계예대금리차는 1.49%포인트에서 1.36%포인트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각각 내렸다.
신한은행 예대금리차는 1.40%포인트에서 1.42%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확대됐다. 하지만 가계예대금리차는 1.21%포인트에서 1.14%포인트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06%포인트에서 1.01%포인트로 인하됐다.
우리은행 예대금리차는 1.81%포인트에서 1.68%포인트로 내렸다. 가계예대금리차는 1.55%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떨어졌다.
하나은행 예대금리차는 1.91%포인트에서 1.57%포인트로 하락했다. 가계예대금리차는 1.42%포인트에서 1.18%포인트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32%포인트에서 1.11%포인트로 내렸다.
국민은행 예대금리차는 1.76%포인트에서 1.59%포인트로 인하됐다. 가계예대금리차는 1.51%포인트에서 1.15%포인트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48%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하락했다.
이 같은 추이는 앞서 벌어지던 예대차를 좁히라는 금융당국의 주문과,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일례로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금리가 2월 5.29%에서 3월 5.14%로 내리고, 저축성수신금리는 3.53%에서 3.55%로 소폭 올랐다. 이 기간 여신금리는 가계대출(5.04%→4.70%)과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5.01%→4.68%), 기업대출(5.36%→5.33%) 모두 하락했다.
이에 5대 시중은행의 3월 예대금리차는 ▲농협·우리 1.68%포인트 ▲국민 1.59%포인트 ▲하나 1.57%포인트 ▲신한 1.42%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 1.36%포인트 ▲우리 1.25%포인트 ▲하나 1.18%포인트 ▲국민 1.15%포인트 ▲신한 1.14%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 1.34%포인트 ▲우리 1.22%포인트 ▲국민 1.13%포인트 ▲하나 1.11%포인트 ▲신한 1.01%포인트 순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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