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예대금리차, 농협 1.34%p 최대…우리·국민·하나·신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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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확대되던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다시 좁혀졌다.
20일 은행연합회의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산업은행·씨티은행 제외)의 가계예대금리차(햇살론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제외)는 3월 기준 평균 2.10%포인트(p)로 전월(2.35%p)대비 0.25%p 축소됐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2월 1.36%p에서 3월 1.16%p로 0.2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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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중 토스뱅크 5.41%p 가장 높아, 전북·광주 3~4%p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꾸준히 확대되던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다시 좁혀졌다. 그동안 예금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보다 더 커 예대금리차가 확대됐지만 금융당국의 압박과 조달비용 하락 등으로 다시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 1.80%p에서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5개월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17개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2월 3.61%에서 3월 3.57%로 0.04%p 하락에 그친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6.14%에서 5.86%로 0.28%p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3월 2.06%p로 전달(2.26%p)보다 0.20%p 내렸다.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가계예대금리차도 같은기간 2.53%p에서 2.29%p로 하락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2월 1.36%p에서 3월 1.16%p로 0.20%p 하락했다. 5대 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에 예대금리차가 좁혀졌다.
5대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으로 1.34%p다. 이어 우리은행 1.22%p, 국민은행 1.13%p, 하나은행 1.11%p, 신한은행 1.01%p 순으로 높았다.
일반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우리은행이 각각 1.68%p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 1.59%p, 하나은행 1.57%p, 신한은행 1.42%p 순이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5.41%p로 가장 높았다. 전달보다는 0.51%p 상승한 수준이다. 이어 전북은행 4.82%p, 광주은행 3.89%p, 씨티은행 2.43%p, BNK경남은행 2.37%p 등 순으로 높았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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