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4년 만에 재개…다양한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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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돼 운영됐던 충남 아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성웅 이순신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모든 프로그램은 눈앞의 흥행보다 충무공의 정신과 가치를 선양하는 데 집중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아산시가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이순신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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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원밀리언·저스트절크 등 공연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돼 운영됐던 충남 아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성웅 이순신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특히 그동안의 축제에서 벗어나 정체성을 되찾는 축제로 탈바꿈 된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61년간 이어져 온 성웅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4월 28일 탄신일을 전후해 열리는 아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축제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도 대안행사로 대체됐다.
코로나19 예방조치 완화로 올해는 4년 만에 원래 행사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게 아산시의 생각이다. 올해 열리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온양온천역, 곡교천 등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는 23일에는 이순신 장군 탄신 주간 선포식과 신정호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개최하며 25일에는 현충사 경내 우물에서 물을 떠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씻는 행사도 개최한다.
전문가들의 고증으로 재현한 100여명의 기마대와 기수단으로 구성된 삼도수군통제사의 출정행렬을 시작으로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국방부 전통의장대를 비롯해 여군의장대, 육군 양악대,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 의장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특수전사령부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등 총 14개 팀이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해외 유명 경연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해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주제로 퍼포먼스 펼친다.
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6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댄스 콘텐츠 그룹인 원밀리언과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댄스팀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저스트 절크'의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이들 댄스팀은 충무공의 대표 전술 중 하나인 '학익진 전법'을 이용한 스트리트 댄스 공연을 펼친다.
국립국악원은 성웅 이순신 축제를 위해 '이순신 찬가'를 최초로 창작했으며 세계합창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국가대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는 뮤지컬 '이순신' 테마곡 '나를 태워라'를 열창할 예정이다.
이밖에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 마상무예 공연은 물론 말을 직접 타보는 기승체험과 활쏘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진행되는 지역 최대 축제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상황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모범운전자회 등 6개 단체 936명의 안전 운영요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모든 프로그램은 눈앞의 흥행보다 충무공의 정신과 가치를 선양하는 데 집중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아산시가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이순신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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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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